오랜만에 수영에 갔다.
내가 오랜만에 갔다는걸 알아봐주시고는 반갑게 질문을 해주시는데, 몬가 어떻게 답하는게 좋았을지 모르겠음.
"오랜만에 오셨네요! 바빴나봐요? ^^"
"네. 일이 좀 있었어요...^^"
-> 다 이렇게 답했는데, 몬가.. 좀 심각하게 받은 느낌...?? 뭔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어떡하지;;;; 아니 그렇다구 "네 바빴어요!!"하는건 나 바쁜사람이라고 티내는 것 같고(내가 미리미리 안 해서 바빠진건데...) "아 아니요 뭐 ㅎㅎㅎㅎㅎㅎ" 라고 하면서 굳이 부정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논문 초고 쓰느라구요!!" 하면 tmi 대학원생같자나....
무튼 오랜만에 수영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는 말
수영 갔다 와서는 머리 깎고 오랜만에 염색(새치염색)을 했다.
다음주 월요일 발표를 앞두고,
초고 내용도 이미 고치기 어렵게 된 마당에 외모라도 가꾸어 보겠다는 판단~~~~
한 6-7개월째 다니는 미용실인데, 디자이너분께서 나에 대한 <편견>을 조금 가지고 계신당.
처음 그 분께 머리 깎았을 때
"고객님 혹시 리뷰 올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아 네네!"
"근데 포토리뷰나 동영상 리뷰가 조회수가 좋아서요 ^^"
"(헉) 아 네네..!!"
"네이버 앱으로 올려주시면 되는데, 제가 지금 도와드릴까요?^^"
"아 근데 제가 네이버 앱이 없어서요"
"네에에에에? 네이버앱이 없으시다구요오오오??"
-> 이 대화 이후로 내가 사진/동영상 리뷰를 '못' 올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음... 살짝 억울하다
그래도 중간중간 몇번 올려드렸는데,, 저번에 안 올린건,, 머리깎고 직접 찍어주신 뒷모습 사진을 보니,,, 나야 괜찮은데 '이 사진이 이 분께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다가 안 올린거였는데,,, 왜 자꾸 '못' 올린다고 생각하신다는 느낌이 들까...ㅎ
미용실 갔다가 어영부영하면서 스카에 왔당.
근데 역시 집중이 잘 안되넹 ^^;;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뭘 하는편..)
발표 ppt 만들어야하는데 ppt 켜놓고 계속 딴짓 중.
오늘 한 딴짓 중에는 '방어가 제철' 읽기도 있었다.
마지막 장면이 좋았당
아 ppt 빨리 만들어야하는데..
스크립트도 한 번 써보면 좋겠는데..
아직 이틀이나 남았, 아니 이틀 밖에 안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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