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기장 봐

회의 끝나고 집 가는 길

gold-ddong 2025. 4. 30. 22:57


논문 준비땜에 등한시했던 노조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

노조 연구사업에 참여중이어서 그 회의에 갔는데, 다들  바쁘셔서 그런지 지쳐있으신게 느껴짐. 아마 이 회의(맨땅에 해딩하는 사업을 하기 위한 사전 연구..)의 영향도 있었을듯 하다.

회의 끝나고 연구 사업에 같이 참여하는 대학원생 동료랑 카페에서 노닥거리며 일을 하다가, 저녁에는 집행위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주 집행위 회의를 땡땡이치고, 2주만에 참석한 회의.

다들 잘(?) 지내셨나봄(=다들 이전과 비슷하다는 말. 서로 조금씩 미묘하게 부딪히고, 대놓고 부딪히고 등등)

회의 도중에 수영 강습 단톡방에서 내일은 노동절이어서 수영 강습 없다는 공지를 봤다. 노동절이어서 강습 없는건 좋은데 일주일만에 가려던 수영을 못 가게된건 솔직히 죠슴 아쉬웠슴니다;;

집행위 사람들 칭찬을 조금씩(많이는 아니고;;) 해봐야겠다는 생각. 오늘은 한 동지한테 칭찬 성공했다.

“제 대학원 동료가 ㅇㅇ지회 트위터 계정 글 좋다고 그랬어요!”
“?? 무슨 글이요?” <- 트위터 계정 담당자
“아니 그 사람이 갑자기 저한테 그 계정 누가 관리하냐고 물어보고는 제가 하는거 아니라고 하니까 ‘다행이다’라고 하더니, ~~프로그램 출연자와 관련한 ~~에 대한 얘기가 이슈인데 그것과 관련해서 지회 계정 예전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했어요! 그 글 넘 좋았대요!!”
“아!! 저 오늘 계정 들어갔더니 알림 30개 와있고 팔로워 엄청 늘었더라고요!!“
내가 관리 안 한다니까 왜 다행이라고 한 건지는 아직도 의문;;

회의 중간에 배가 고파서 슬쩍 ”제가 저번주에 땡땡이도 쳤으니 혹시 괜찮다면 치킨 사올게요!!“해가지고 치킨 사와서 같이 먹었당 후후
오늘 회의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좀 많이 샀다;;
”와 많이 사오셨네요!!“
“오래 기다렸다고 많이 주셨어요!!”
“진짜 그것때문인가요?”
“원래 저 사람 손이 좀 커”
변명 간파당함;;


내일은 벌써 5월
5월이니까(?) 즐겁게 일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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